-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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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조는 BGF리테일 회장이다. 검사를 그만두고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 대표에 취임한 뒤 CU를 편의점 1위로 키웠다.
1953년 1월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인인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 누나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형이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해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검찰에서 대검찰청 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국 국장,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냈다.
검찰총장 후보로도 점쳐졌지만 노회찬 의원이 폭로한 ‘삼성 안기부 X파일’ 사건에서 검찰의 '떡값 전달책'으로 지목되자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법조계를 떠났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보광훼미리마트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 뒤 보광훼미리마트 회사이름을 BGF리테일로 변경하고 브랜드이름도 CU로 변경하면서 일본 훼미리마트와 결별했다.
현재 BGF리테일의 최대주주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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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인적분할
BGF리테일은 홍석조의 결정에 따라 2017년 6월8일 회사를 투자부문인 BGF와 사업부문인 BGF리테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분할비율은 존속회사 BGF가 0.6511658, 신설회사 BGF리테일이 0.3488342이다.
BGF리테일이 편의점사업부문만 맡고 BGF가 나머지 사업부문을 담당한다. BGF리테일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며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투자하고 구조조정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인적분할 발표 뒤 BGF리테일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면서 2달여 만에 시가총액 2조 원이 증발했다. BGF리테일의 시가총액 변화를 살펴보면 2017년 6월8일 6조8375억 원에서 그해 8월 4조4700억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적분할과 지주사체제 전환은 대개 주가상승으로 이어지는데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원인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우선 분할비율이 소액주주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존 회사의 자산과 부채, 자본을 나누는 분할비율이 BGF는 65%인 반면 BGF리테일은 35%이기 때문이다.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성장성이 높은 편의점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BGF리테일 지분보다 BGF 지분을 더 차지하게 된다.
BGF리테일에서 지분승계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홍석조의 장남인 홍정국 BGF리테일 전무는 BGF리테일 지분을 0.28%만 보유하고 있다. 홍석조는 앞으로 현물출자나 지분맞교환을 통해 BGF의 지배력을 높인 뒤 지분을 홍정국 전무에게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높은 주가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특히 소액주주가 BGF 지분을 더 많이 차지하게 되는데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BGF 주가가 낮을수록 유리한 만큼 BGF가 적극적으로 주가부양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BGF리테일 주가는 2017년 5월부터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독점판매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폭으로 올랐다. 2017년 들어 주가 상승폭이 70%가 넘는다.
▲ BGF리테일 연결기준 실적.
△간편도시락과 커피사업 진두지휘
홍석조는 2017년 현재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간편도시락과 커피&디저트 브랜드 ‘Café GET’ 등을 일찌감치 직접 지휘했다.
2015년 말 출시된 '백종원의 한판도시락'의 경우 홍석조가 직접 현장에서 맛보고 품평회에 참석하는 등 관심을 기울인 제품이다.
△가맹시스템 개선
2014년 업계 최초로 CU의 가맹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점포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CU 점포는 2007년 홍석조의 대표 취임 당시 3700여개에 불과했지만 2017년 8월 기준 1만1800개가량으로 늘었다.
홍석조는 가맹시스템 개선작업을 통해 가맹점주의 매출이익 배분율을 최대 80%까지 높였다. 24시간 운영여부도 가맹점주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훼미리마트를 CU로 변경
2012년 당시 주변의 만류에도 22년간 이어온 훼미리마트라는 이름을 버리고 편의점 브랜드이름은 CU, 회사이름은 BGF리테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CU는 '당신을 위한 편의점'이라는 뜻이다. 'CVS for U'를 축약한 것으로 See you와 중의적 표현을 겨냥했다.
이름을 바꾼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기업 이미지를 주는 훼미리마트 이름을 버리고 친근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홍석조가 밀어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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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수익저하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정책이 BGF리테일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업종이다.
정부는 2017년 현재 6470원인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 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15.7% 인상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데 최근 10년간 최저임금이 두자릿수 인상률로 오른 적은 없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017년 7월15일 열린 11차 전원회의에서 2018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했다. 2017년보다 16.4%(1060원) 올랐으며 인상폭은 역대 최대이고 인상률은 4번째로 높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BGF리테일 등 편의점업계는 수익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 아르바이트 인력을 많이 쓰는 편의점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업종으로 꼽힌다. 최저임금이 15.6% 증가할 때 편의점 가맹점주의 수입은 9% 감소하게 된다.
편의점 가맹점주의 수입이 줄어들면 최근의 편의점 증가추세도 주춤할 수밖에 없다. 편의점업계 양강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올해 1월에만 각각 100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냈고 올해 안에 점포수를 1천 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가맹점주의 수입이 줄어들면 이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국내 편의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3만4천 곳을 넘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 이 때문에 점포당 이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2015년 7월29일 나라사랑 홍보물 제막식에 참석한 뒤 서울 서대문구 CU서대문독립공원점을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뉴시스>
◆ 평가
검사로 일하면서 치밀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뛰어난 기획능력으로 엘리트 검사라는 평판을 얻었다.
대검 기획과장 시절 검찰의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기 위한 ‘21세기 기획단’을 꾸려가면서 검찰개혁 방안 마련에 앞장서기도 했다.
검사 출신인 만큼 그의 경영능력을 놓고 회의적인 시선이 따라붙었지만 보광훼미리마트(현 BGF리테일)를 편의점업계에서 1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친구같은 기업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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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김밥’ 파문
2017년 5월17일 인천의 한 CU편의점에서 판매된 김밥에서 사람의 치아 충전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홍역을 치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때 제조업체와 판매처인 CU, 소비자까지 전 유통과정을 거쳐 조사를 진행했다.
BGF리테일은 협력사와 논의해 문제된 공장에서 생산하던 김밥 전제품을 다른 공장으로 옮겨 생산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즉시 협력사와 경위를 파악했다며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부인했다.
△아르바이트생 사망에 성의없는 사과문
2016년 12월 CU 아르마이트생이 편의점 근무 중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BGF리테일은 당시 성의없는 사과문을 게재해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BGF리테일은 살해 사건이 일어난지 4달 만인 2017년 4월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공식입장문을 게시했다.
이 입장문에서 BGF리테일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매장 근무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전국 모든 가맹점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사고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사항은 가맹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가맹점주 협의회와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 매장’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사건 관련 시민대책위원회는 “유족과 협의없이 팝업창 형태로 게시한 입장문을 사과문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홍석조 등의 진정성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BGF리테일은 유가족과 대책위원회에 사과문을 전달하지 않았으며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유가족에게 사과문 올렸다고 문자메시지 하나를 보낸 게 전부”라며 “홍석조와 박재구 대표이사는 살해사건이 발생하고 100일이 넘도록 보상은커녕 유가족에게 유감표명을 위한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BGF리테일은 유가족, 피해자의 친구, 알바노조가 뜻을 모아 사과와 보상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2017년 3월 보내자 “본사가 가맹점주의 책임과 의무를 대신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안전편의점 계획은 기존에 이미 하고 있었던 것을 재탕한 것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회피하는 미봉책”이라고 주장했다.
살인사건이 발생한 경산 CU편의점 카운터는 탈출구가 없는 ㄷ자 구조다. 상품을 효율적으로 진열하기 위한 설계인데 안전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5년 7월 부산광역시 한 CU 매장에서 발생한 강도범행 등에서 이미 문제가 드러났는데 이를 무시해 경산 편의점의 인명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알바노조에 따르면 CU에서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강력범죄는 1천 건이다. 살인이 3건, 강간 17건, 방화 8건, 강도 557건, 강제추행 506건, 폭력사건이 5천 건이다.
결국 BGF리테일은 2017년 4월 경찰청과 함께 ‘안심 편의점’ 구축계획을 밝혔다. 결제 단말기를 통해 CU매장과 경찰청의 신고시스템을 직접 연결하는 원터치 신고시스템을 구축하고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을 적용한 편의점 표준 매장을 개발하기로 했다.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12년 6월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영선언 기자간담회에서 훼미리마트가 22년 만에 브랜드를 'CU' 독자브랜드로 바꾸는 방안 등을 발표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책임경영 회피 논란
2014년 12월 BGF리테일 홍석조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박재구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석조가 회장은 여젼히 유지해 책임경영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가맹점주 잇따라 자살
2013년 본사와 폐점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은 가맹점주 3명이 연이어 자살하면서 박재구 대표 등 임원들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 BGF리테일 직원이 자살한 세 점주 가운데 한 명의 사망원인을 자살이 아닌 ‘지병’이라고 임의작성한 사망진단서를 언론해 배포해 논란이 커졌다.
가맹점주들은 적자가 이어지자 폐점을 결심했지만 본사가 계약에 따른 수천만 원의 위약금을 요구하자 이를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노예계약이라는 파문을 빚었다.
△삼성 떡값 사건
2005년 이른바 ‘안기부 X파일 사건’에 연루돼 25년 동안 몸 담았던 공직을 떠났다. 삼성 X파일로도 불린다.
이 사건은 2005년 7월22일 이상호 당시 MBC 기자(현 고발뉴스 기자)가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녹취록을 인수해 삼성그룹과 정치권, 검찰의 관계를 폭로하려는 과정에서 촉발됐다.
홍석현 당시 중앙일보 회장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이학수 당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사적으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홍석현과 이학수 본부장은 이회창 대선후보 측에 정치자금 100억 원을 전달하는 문제와 검사 7명에게 ‘명절 떡값’을 돌리는 문제를 논의했는데 국가안전기획부는 이 대화 내용을 도청해 녹음했다.
MBC는 당시 간부의 이름들을 밝히지 않았으나 노회찬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이 실명을 공개했다. 이렇게 불거진 검사들의 떡값 수수 의혹과 관련해 당시 광주고등검찰정장이던 홍석조가 ‘떡값 전달책’으로 지목됐다.
이 녹취록엔 홍석현 사장이 “석조한테 한 2천 정도 줘서 주니어(소장검사)들 챙겨주자”는 내용이 들어갔다.
2005년 9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노회찬 의원과 홍석조는 이 사건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노 의원은 당시 "녹취록에 '홍석현 사장이 '석조한테 한 2천 정도 줘서 주니어(소장검사)들 챙겨주자'는 부분이 있다"며 "1996년 이미 3천만 원을 줬고 1997년은 2천만 원으로 조정하자는 내요이 담겼는데 부인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석조는 “상상하기도 힘든 얘기”라며 부인했으나 노 의원은 “한 사람은 '주겠다'고 말했는데 한 사람은 '안 받았다'고 하니 주겠다던 사람이 중간에 횡령을 했거나, 받은 사람이 받고서 안 받았다고 허위진술을 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국정감사에서 홍석조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물러나면 의혹을 인정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며 ”절대 사퇴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2006년 1월 결국 사의를 밝혔다.
그는 검찰 내부통신망에 ‘검찰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작별 인사’라는 글을 올려 검찰을 떠나는 소회를 밝히며 ”X파일 사건이 터졌을 때 공직의 꿈을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이미 굳혔다“고 썼다.
홍석조는 "주지도 않은 돈을 줬다고 매도당하는 제 명예와 받지 않은 돈을 받았다고 의심받는 주니어(후배) 명예를 지키기 위해 이제까지 버텨왔다”며 “등을 돌리고 조용히 살고 싶다는 유혹을 떨치고 맞설 용기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어깨 위에 힘겹게 지고 있던 짐을 내려놓은 기분으로 건강도 돌보고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진정으로 하고 싶 은 일을 하고자 한다"고 글을 맺었다.
홍석조는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돈이 전달됐다고 하더라도 공소시효와 징계시효가 모두 지났다며 무혐의처분을 내렸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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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81년부터 2006년까지 검사로 근무했다. 법무부 검찰국장과 검찰인사위원회 위원,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거쳤다.
2006년 검찰을 떠나 2007년 보광훼미리마트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보광그룹이 일본 훼미리마트 본사와 제휴해 1990년 설립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당시 최대주주로 있던 보광이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었다.
2014년 BGF리테일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홍석조가 여전히 회장에 올라 있다.
2016년 홍진기 법률연구재단을 세우고 이사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1년 경기고등학교, 1975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땄다.
▲ 2013년 6월5일 홍석조의 어머니 김윤남씨가 별세했다.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홍라희 당시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등이 분향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홍석조.
◆ 가족관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처남이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친동생이다. 부인 양경희씨와 홍정국 홍정희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장남 홍정국씨는 2016년 BGF리테일 전무로 고속승진했다. 홍 전무는 2010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땄다.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에 입사해 컨설턴트로 일하다 미국 와튼스쿨 MBA 과정을 마치고 BGF리테일에 2013년 입사했다. 입사 이후 2년 만에 상무로 승진했는데 1년 만에 전무(전략혁신부문장)에 올라 경영 전면에 나섰다.
홍정국 전무는 구자용 E1 대표이사 회장 겸 LS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 구희나씨와 결혼했으며 BGF리테일 지분 0.28%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그리고 형 홍석현 전 회장의 아들인 홍정도 중앙일보 대표를 조카로 뒀다.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여동생,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과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이 남동생이다.
◆ 상훈
‘2016년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유통업체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했으며 디자인경영으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체와 지방자치단체에 디자인상을 수여한다.
◆ 기타
BGF리테일 대표이사를 역임한 마지막 해인 2014년 28억9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가 10억4900만 원, 상여금9200만 원, 변동급 17억5100만 원, 복리후생비가 600만 원이었다. 복리후생비 600만원의 세부내역은 의료비지원, 기념일선물 등이었다.
2014년 5월 BGF리테일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최대주주인 홍석조도 주식재산이 크게 불었다. 홍석조는 지분 31.80%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전 지분평가액은 3500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7년 8월 현재 지분평가액은 1조4200억 원 수준이다.
2016년 6월 홍석조는 보유한 BGF리테일 지분을 출연해 홍진기 법률연구재단을 세우고 이사장에 올랐다. 재단은 전 법무부장관이었던 부친의 이름을 땄으며 5억4000만원 상당의 BGF리테일 주식 2580주를 직접 출연해 만들었다.
권오곤 김앤장법률사무소 국제법연구소장, 정인섭 전 대한국제법학회 회장이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한상대 전 검찰총장 등이 유명 법조인들이 이 재단에 줄줄이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BGF리테일은 지속적인 법률연구와 국제적인 법률가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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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점주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올 한해도 점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 (2017년 신년사에서)“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는 고객과 가맹점주, 지역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성장과 함께 BGF리테일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마련하겠다.” (2016/06/07, CU 출범 4주년을 맞아 새로운 아이덴티티 'Be Good Friends'를 선포하면서)
“인공와우 수술로 세상의 소리를 찾게 된 아이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더 큰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진심 어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누겠다” (2015/11/01, ‘BGF 한가족 마라톤’ 대회 이후 열린 청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로 발전시키겠다." (2012년 훼미리마트에서 CU로 브랜드명을 변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