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영섬은 코난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완료한 뒤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1959년 10월15일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전자통신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통신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미국 벨코어(Bellcore) 연구소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일했다.

1999년 ETRI 연구원들과 함께 코난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LLM, 영상‧음성 인식, 디지털 트윈 분야의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한 방산분야의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개발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 김영성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코난테크놀로지>

△코난테크놀로지의 사업 분야
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AI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999년 4월17일 한국어 정보처리 및 검색 기술 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자연어 처리 기반 검색 엔진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사명 ‘코난’은 ‘KOrean Natural Language Analyzer(한국어 분석자)’의 줄임말이다.

코난테크놀로지 조직은 AI솔루션, 빅데이터컨버전스, CS, 비디오 이해(VU, Video Understanding), 데이터사이언스 등 총 5개의 사업부로 구성됐다.

주요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 AI(Text AI))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부설연구소와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연구하는 ‘비전AI연구소’를 설립했다.

회사의 주요 기반 기술군은 텍스트 AI 및 비전 AI로 분류하고 있으며, 현재 8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텍스트 AI에는 ‘코난서치’, ‘코난애널리틱스’, ‘펄스케이’, ‘코난챗봇‧코난챗봇+’, ‘코난 거대언어모델(LLM)’로 있다. 비전 AI는 ‘코난와처’, ‘코난보이스’, ‘코난리스너’가 속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기업 간(B2B) 및 기업과 정부 간(B2G) 중심의 AI, 데이터 분석 및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기업, 공공 및 국방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공공 및 국방 분야의 고도화와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시장 변화를 반영해 2025년 국방 AI사업부를 신설하고, 국방 AI 플랫폼과 지능형 감시·정찰, 디지털트윈 기반 AI 파일럿 등의 연구 및 확보한 과제·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의 연구소는 현재 ‘인간 언어 이해(Human Language Understanding) 기술’을 연구하는 ‘언어음성연구소’와 ‘영상 이해(Video Understanding) 기술’을 연구하는 ‘비전AI연구소’가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25년은 생성형 언어 모델이 일상과 산업 전반으로 더욱 확장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PC 전문업체와 협력해 생성형 언어 모델이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PC를 개발 중이며, AI가 디바이스 내에서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검색 패러다임도 생성형 언어 모델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결합한 형태로 ‘코난 RAG-X’(가칭)를 개발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지배구조
코난테크놀로지의 최대 주주는 김영섬이다. 2025년 3월31일 기준 지분 23.71%(271만856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7월17일 코난테크놀로지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때 135만9280주였던 김영섬은 2023년 10월12일 무상신주취득으로 271만8560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변한이 없다.

5% 이상 지분율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SK텔레콤(SKT)이 20.57%(235만9160주), 한국항공우주(KAI) 7.75%(88만8888주)이다.

SKT는 2006년 11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코난테크놀로지와 검색 사업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지분 투자한 20.77%의 주식을 2022년 10월28일 224억 원(10월27일 종가 기준)에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KAI는 2021년 11월23일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10% 인수 계약을 체결해 3대 주주가 됐다.

특수관계인으로는 사내이사인 양승현 부사장(CTO)이 7.25%(83만1220주) 윤덕호 부사장(비전AI연구소장)은 5.34%(61만2340주)를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인 이지선씨가 0.73%(8만3880주), 누이인 김경미씨가 0.49%(5만5680주)를 들고 있으며 친인척인 황지은씨, 황진씨, 황성택씨가 각각 0.08%(9280주)를 갖고 있다.

김영섬은 최대 주주 본인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37.90%(434만6340주)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0.15%로 김영섬의 우호 지분율은 66.37%로 절반을 넘는다.

코난테크놀로지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총 6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2024년 12월31일 기준 사내이사는 김영섬과 양승현‧윤덕호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종민 기술자문(SK텔레콤 미래R&D 담당)과 심병섭 경영자문(KAI 미래융합기술원 미래SW기술팀장)이 맡고 있다.

김영섬이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서석진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산학협력중점교수가 감사로 일하고 있다.

[Who Is ?]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 코난테크놀로지의 실적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3연속 영업손실·당기순손실 보여
2024년 코난테크놀로지의 매출은 263억1850만 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41억643만 원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2022년 40억4089만 원, 2023년 109억9451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손실이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증가세를 보인다. 2022년 32억7684만 원, 2023년 98억3639만 원에서 2024년 136억388만 원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다.

다만 최근 3년간의 대규모 손실은 미래를 위한 투자 재원 투입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24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49억9600만 원 증가한 404억1900만 원이다. 연구개발 및 지원 인력 확충, 개발 장비 감가상각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앞으로는 제품 개발 사이클을 고려해 인력 확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주가치평가(VBR, Value Review Board)를 통한 면밀한 수익성 분석과 외주 비용 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텍스트 인공지능(Text AI)과 비전 AI(Vision AI)이 85대 15 정도다.

특히, 아이돌봄 통합지원 플랫폼 사업 등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고 음성텍스트변환(STT), 텍스트음성변환(TTS)는 물론 LLM을 적용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코난챗봇+’의 신규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 ‘코난서치’도 매출이 확대됐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의 수주 잔고는 2021년 말 50억1700만 원, 2022년 말 130억3700만 원, 2023년 말 150억300만 원, 2024년 말 186억8천만 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부터 수주 영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한편, 대규모 투자 집행을 이룬 만큼 2025년부터 비용 통제를 통해 손실 규모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을 내놨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매출은 40억6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25억7천만 원보다 59.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2억 원보다 23억 원 가량 줄였다. 당기순손실도 39억4천만 원으로 전년비 20억8천만 원 가량 축소됐다.

△방산에 AI 도입, 새 캐시카우 기회
방산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는 코난테크놀로지에게 새로운 캐시카우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키움증권이 2025년 2월26일 공개한 ‘AI들의 전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방산 업체들이 AI 기술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개발 사업들을 진행함에 따라 국내 AI 소프트웨어(SW) 업체들에게도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면서 코난테크놀로지를 주목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내 AI SW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방산 관련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LLM, 영상‧음성 인식, 디지털 트윈 등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AI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한 방산 수주 기회가 더 커질 것으로 봤다.

그간 수주한 방산 관련 프로젝트를 보면 2021년 국방부 검색 엔진 국방 납품을 시작으로 2022년 국방부 스마트 인재 관리 구축계약, 한국항공우주(KAI) 등에 영상인식 AI 코난 와처 납품, 2023년 육군교육사령부의 AI 기반 화력운용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 국방부와 국방 지능형 플랫폼 구축계약, 2024년 방위사업청의 디지털 트윈 활용 인공지능 파일럿 개발 및 무인기 탑재 실증 과제, 공군전력체계지원사업단과 AI 기반 ACMI 수집분석체계구축 계약, 해병대사령부의 AI 기반 공중무인체계 영상 통합분석 기술 실증 사업 등이 있다.

보고서는 “코난테크놀로지는 2022년 국방부의 스마트 인재관리 사업을 수주한 이력도 있어 추후 군수, 의무 분야 등 다른 전력지원체계 사업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약 7.8%의 회사 지분을 확보해 AI 파일럿 개발 등 유무인 복합체계 관련 사업들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공, 국방 및 민간 시장에서 생성형 AI 매출 확대를 본격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아 AI 고객센터(AICC), 코난챗봇+ 등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생성형 AI를 적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5년 국방 AI 사업부를 신설해 국방 AI 플랫폼, 지능형 감시·정찰, 디지털트윈 기반 AI 솔루션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및 국방 AI 기술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아, AI 제품의 응용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국내 AI 개발사 최초 LLM 탑재 AI PC 출시
코난테크놀로지는 2025년 5월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난 LLM 추론모델을 포함한 2025년 신규 AI 제품, 사업화 전략, 기술 로드맵 등을 공개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거대언어모델(LLM) 내장형 AI PC ‘코난 SI스테이션(AIStation)’과 기업형 AI 서버 ‘코난 AI스테이션 서버(AIStation Server)’를 각각 공개했다. 자체개발한 LLM이 탑재된 AI PC 출시는 국내 AI 개발사로선 최초다. TG삼보와 협력해 제품을 내놓았다.

‘AI PC가 바꾸는 업무 환경’을 주제로 선보인 이 제품들은 보안과 생산성이 중요한 업무 환경에서 로컬 기반의 AI 처리로 중요 문서 유출 위험을 낮추고, 업무 편의를 크게 향상시킨다.

TG삼보는 코난 AIStation으로 향후 공공 및 연 40만 대 규모의 조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나섰고 기업형 AI 서버 ‘코난 AIStation Server’는 에스넷 그룹을 필두로 한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영섬은 “생성형 AI의 핵심은 더 이상 모델 성능의 경쟁이 아니라, 실제 업무 수요를 얼마나 반영하고 어떻게 연결해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느냐에 있다”며 “추론 통합 LLM부터 AI PC까지 아우르는 제품군 확장 역량을 통해 AI 도입 범위를 넓히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코난테크놀로지는 코난 LLM 추론모델을 포함한 신규 AI 제품, 사업화 전략, 기술 로드맵 등을 공개했다.

특히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Agentic RAG)’도 소개됐는데 ‘에이전틱 RAG’는 단순 검색 기반 RAG를 넘어 에이전트가 능동적으로 검색 전략을 수립하고 다단계 행동을 통해 정보를 수집·조합하는 과정을 구현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일반 모드와 추론 모드를 하나의 엔진에 통합한 코난 LLM ‘ENT-11’도 공개했다. 벤치마크 결과, ‘ENT-11’가 딥시크 R1의 추론과 수학 성능을 앞섰으며 미국 MATH 500에서 94점을 기록한 이력도 소개했다.

코난테크놀로지의 두 번째 신제품은 ‘코난 RAG-X’다. 사내 문서, 내부 DB, 기존 레거시 시스템부터 외부 웹과 공개 데이터까지 연동이 가능하며, 내부 자산은 보호하면서도 외부 지식과 결합한 응답을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퍼플렉시티와의 비교 시연을 통해 삼성전자 사업보고서 기반 실적 분석,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각국 미디어 반응 분석 등의 복합 질의 처리 능력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Who Is ?]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2월6일 AI 디지털 문서 SaaS 기업 사이냅소프트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사업 협력 MOU’를 맺은 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국내 SW산업 발전 기여’ 은탑산업훈장 수훈
김영섬은 2024년 12월2일 ‘제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분야의 유공자로 선정돼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김영섬은 수상소감에서 “국산 소프트웨어의 가능성을 믿고 한 길을 걸어온 노력을 인정받아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되새기며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과 의료 LLM 기반 진료 플랫폼 개발
코난테크놀로지는 2024년 12월 한림대학교 의료원과 ‘생성형 AI기반 입원환자 전주기 기록지 작성 및 의료원 지식상담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해 국내 의료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2025년 7월까지 의료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입원환자 전주기 의무기록은 접수부터 진료, 검사, 경과 기록, 퇴원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기록 시스템으로, 의료 기록 전 과정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는 국내 최초라고 코난테크놀로지는 설명했다.

의무기록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연간 최대 절반까지 단축되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함께 입력 오류도 줄어 의료 기록의 정확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생성형 AI가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 환자 관리와 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의료 기록 시스템 외에도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한 지식상담 플랫폼을 개발해 실시간 정보 검색과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리적 AI 설계와 안전 필터링으로 정보 신뢰성을 강화하며, AI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응 시스템도 구축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림대 의료원이 제공한 실무적 통찰과 피드백, 의료 AI의 특수성을 반영한 철저한 검증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의료 AI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남부발전에 국내 첫 LLLM 공공 계약
코난테크놀로지는 2024년 6월26일 한국남부발전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구축 및 학습용역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내 업무 지능화, 서비스 자동화,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내 첫 대형언어모델의 공공부문 실제 현장 도입 사례다. 사업비는 42억 원 가량이며 코난테크놀로지 자체 기술로 독자 공급한다.

사업 범위는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이 가능한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부터 공공기관 공통 분야와 발전 분야에 대한 지식 수집 및 학습, 한국어에 기반한 생성형 AI의 보고서 작성·요약·번역·분석 및 코딩·Q&A, 생성형 AI 모델의 학습·배포 및 운영 등 관리 기능이 포함된다. 검색증강현실(RAG) 기능도 구현되는데, 여기에는 코난테크놀로지의 강점인 국내 최고 수준의 벡터 검색 기술이 적용된다.

코난테크놀로지와 남부발전은 AI 스마트 시현을 위한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앞서 2023년 8월16일 부산 소재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한국남부발전과 ‘인공지능 및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인공지능(AI) 업계를 지원하는 남부발전 ‘데이터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협약 이후 남부발전은 약 20만 개의 AI 학습용 문서정보 데이터를 제공하고, 코난테크놀로지는 남부발전의 개방 데이터를 활용해 문서의 생성부터 요약, 분류까지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의 ‘AI 오피스’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코난 LLM 출시
코난테크놀로지는 2023년 8월17일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코난 LLM(Konan LLM)’을 공개했다.

코난 LLM은 13.1B 모델로 공개 한 달 전에 전체 토큰 4920억 개, 한국어 토큰 2840억 개로 학습을 마쳤다. 총 파라미터(매개변수)는 131억 개이며 파인 튜닝을 거쳤다.

코난테크놀로지는 LLM에 지적되던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코난 LLM을 온프레미스형으로 제작했다. 회사 기밀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학습에 내부 데이터가 쓰일 수 있어 기업 및 기관에서 도입하기에 어려운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보안을 중시하는 B2B, B2G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난 LLM은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을 줄이고자 벡터 검색 엔진을 활용했다. 할루시네이션이란 주어진 데이터나 맥락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 정보를 AI가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벡터 검색 기반의 자사 제품 ‘코난 서치(Konan Search)’를 코난 LLM에 연동해 답변과 함께 명확한 근거 및 출처를 참고 모델 형태로 제시했다. 가령 심폐소생술처럼 정확도가 중요한 내용은 LLM이 답변을 생성하지 않고 관련된 문서를 찾아 제공한다.

비용 문제도 고려했다. 파라미터 크기는 줄이되 학습 토큰을 늘리는 방식을 택해 비용 효율성을 달성하고자 했다.

코난 LLM은 파라미터를 줄이고 학습 토큰을 늘림으로써 합리적인 비용에 기업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의 상황에 따라 13.1B, 41B 중 최적화된 사양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김영섬은 “생성형 AI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기술개발과 장비 투자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AI 시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10월28일 SK텔레콤이 코난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간 AI기술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이상호 SKT CT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

△SKT‧KAI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SK텔레콤(SKT)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코난테크놀로지의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SKT와 KT는 코난테크놀로지에 지분투자를 통해 각각 2대, 3대 주주에 올랐다.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를 파견해 회사 경영과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상생 협력하고 있다.

SKT는 2022년 10월28일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20.77%(224억 원)를 확보했다. 그룹 계열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SKT가 인수했다. 이로써 SKT는 김영섬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2025년 3월31일 기준 SKT의 지분율은 20.57%이며 보유 주식량은 235만9160주다.

SKT는 코난테크놀로지 지분투자와 함께 AI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SKT는 AI 핵심기술 확보 및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 ‘에이닷(A.)’ 고도화 및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BM)을 혁신하는 AI 대전환(Transformation)에 기여해 SKT가 AI컴퍼니로 진화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인력 교류 및 기술협력과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업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파트너십 체결 후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고, 에이닷 기능 차별화 및 품질 고도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기업 ‘사피온’과도 협력해 신규 B2B 시장을 창출하는 방향도 계획하고 있다.

KAI는 SKT보다 앞서 2021년 11월23일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1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KAI는 코난테크놀로지의 3대 주주가 됐다. KAI는 2025년 3월31일 기준 7.75%의 지분을 들고 있다.

KAI는 AI·빅데이터·딥러닝 등 4차산업 기술을 항공·방산 분야에 접목해 미래 사업 분야의 요소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KAI는 이를 통해 KF-21, FA-50, 수리온, 도심항공교통(UAM)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의 고장·수명예측시스템(PHM)을 개발한다. PHM은 항공기 상태를 진단해 잔여 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정비 효율성도 높인다.

국방 데이터 수집·저장·분석을 위한 정보화 사업인 군수 빅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한다. 무기체계 상태를 진단해 정비 시점과 총비용을 분석하는 국방 핵심기술 개발 사업 등 AI·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신사업도 동반 추진하고 있다. 자율비행, 충돌회피 등 미래 전장과 UAM에 사용될 기술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 상장
코난테크놀로지는 2022년 7월7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0% 지분투자를 한 뒤 한 달 만인 2021년 12월경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기술특례 상장은 유망 기술을 갖고 있지만, 외형상 실적이 부족한 기업의 코스닥 입성을 돕는 제도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BBB 등급 이상을 받고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21년 11월11일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디앤비에서 각각 AA와 A등급을 받아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 완성도, 경쟁우위, 인력 수준 등 다방면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5월19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들어간 코난테크놀로지는 6월21~22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2만1천 원~2만5천 원) 상단가인 2만5천 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574개 기관이 참여해 12억4538만6400주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 경쟁률은 1482.6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30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0억 원 규모로 전망했다.

이어 27~2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은 1,386.86대 1로 집계됐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0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같은해 7월7일 상장했는데, 공모가를 20% 이상 웃도는 가격에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코난테크놀로지는 시초가(3만5300원) 대비 13.31% 떨어진 3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2만5천원)보다는 22.4% 높은 가격이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모가보다 약 41.2% 높은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3만6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곧 하락 전환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23년 3월3일 최고가 7만8850원을 기록했다. 2025년 5월26일 종가 기준 2만5350원이다.

△코난테크놀로지가 걸어온 길
1999년 4월 코난테크놀로지가 설립됐다.

2006년 11월 SK커뮤니케이션즈와 검색 사업 전략적 제휴(지분투자 29.5%)를 체결했다.

2021년 11월 한국항공우주(KAI)와 전략적 제휴 협정(지분투자 10.0%)을 체결했다.

2022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23년 8월 대규모 언어모델 ‘Konan LLM’을 정식 출시했다.

2025년 1월 국방AI사업부를 설치했다.

2025년 3월 코난 LLM, 추론 통합모델 ‘EENT-11’를 출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왼쪽)가 2021년 11월23일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기술혁신센터장과 KAI의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10%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코난테크놀로지에 2025년 영업손익 흑자 전환은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김영섬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꿈은 5년 후 코난테크놀로지 매출이 10배 늘어나는 것이지만 일단 올해(2025년)는 적자 폭을 줄이는 것”이라면서 “지난 4년여간 인프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 왔으니 올해는 적자 폭을 줄이고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높은 기술 장벽을 뛰어넘기 위한 투자금 확보가 어려운 기업의 퇴출은 다반사인 상황에서 코난테크놀로지는 100억 원을 투입해 거대 AI 언어 모델 ‘코난 LLM’을 선보였다.

김영섬은 “딥시크의 V3 베이스 모델은 6710억 개 파라미터와 14조8천억 개 토큰으로 구축됐는데, 이 모델을 기업이 들여오려면 관련 장비에만 15억 원 정도가 든다”면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기업 투자 여건과 장비 확보가 선행돼야 국내에서도 딥시크 같은 기업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난테크놀로지가 2023년 8월17일 처음 공개한 거대 AI 언어 모델 ‘코난 LLM’은 20억 건의 고품질 문서를 학습했고, 전체 토큰(token) 수가 7천억 개이며, 파라미터가 131억 개(13B)에 달했다. 코난 LLM 개발에 1년 넘는 시간을 들였다.

개발비의 상당 부분은 장비 구매에 쓰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당시 국내 기업 최초로 한창 품귀현상을 겪고 있던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이 탑재된 서버를 국내 최초로 들여왔다. LLM 개발을 위한 투자의 일환이었다.

다만 손익계산서상에 코난테크놀로지는 아직 적자기업에 그친다.

2023년 코난 LLM의 출시 후, 증권가와 시장은 코난테크놀로지가 2024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실적이 따라주지 못했다.

시장규모가 아직 예상만큼 커지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2025년 코난테크놀로지는 시장 창출과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김영섬은 2025년 5월 선제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LLM, 증강생성현실(RAG) 모델을 비롯 코난 LLM을 탑재한 AI PC 등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선 우수하고 편리하며 안전해진 AI기술을 공개하고 제품군 확장 계획을 알렸다.

◆ 평가
[Who Is ?]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영섬 코난테크놀리지 대표이사(가운데)가 2022년 7월7일 코난테크놀로지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개발자로서 자부심이 강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음성통신번역과 멀티미디어 검색을 연구하며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던 김영섬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였다.

선입견을 깨고 싶어 창업을 했다고 한다.

김영섬이 그리는 코난테크놀로지는 해외에서 성공한 기업, 넘보기 힘든 기술력을 가진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이다.

김영섬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어 해외 경쟁사보다 20~30%는 더 잘하려고 했고 소프트웨어 제값 받기를 포기해야 하는 국내 시장을 제치고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이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실제로 개발자들을 잘 챙기려 한다. 식사도 같이 하며 일상을 공유한다.

전 직원이 연구개발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김영섬은 “우리처럼 논문이나 리포트들이 이메일로 서로 날아다니는 회사가 별로 없을 듯하다”며 “나부터도 임원들한테 일주일에 논문 대여섯 편은 보낸다”고 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 코난테크놀로지.

△챗GPT 열풍으로 투자주의 10회에 투자위험종목 지정
코난테크놀로지가 오픈AI의 ‘챗GPT’ 관련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 코스닥 상장 1년도 안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로부터 10회의 투자주의를 받고 투자위험종목으로까지 지정되는 등 곤혹을 치뤘다.

2023년 2월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는 2023년 들어 2만8250원이던 주가가가 9만6000원까지 239.82% 급등하는 등 주가 상승률 1위 종목에 올랐다. 수익률 2위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127%보다 2배 이상 높다.

2022년 7월 코스닥 상장 당일 코난테크놀로지 시가는 공모가 대비 41.2% 상승한 3만5300원에 출발해 3만6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후 3만 원 아래에서 평탄한 주가 흐름을 보이다가 2023년 들어 급격한 주가 상승을 나타냈다. 오픈AI의 챗봇 '챗GPT'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코난 챗봇’이 챗GPT와 기술이 유사하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이끌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 시감위는 2023년 1월13일 코난테크놀로지에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 데 이어 1월26일 다시 투자주의종목에, 1월27일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으며 1월31일에는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그럼에도 주가가 계속 오르자 시가위는 2월2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했다. 시감위는 2월17일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해제하지만 2월17일 하루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재지정했다. 주가가 투가 상승할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실제로 2월27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3월13일 투자경고종목 지정에서 해제돼 3월14일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이후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거나 매매정지로 이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1월 하순경부터 이어진 코난테크놀로지 주가 급등 논란은 일단 해소됐다.

다만 코난테크놀로지는 2023년 그해 8월에도 주가가 이상급등한 적이 있다. 이에 시감위는 8월3일 1일간 코난테크놀로지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다만 이후에 주가가 추가로 오르지 않아 투자경고종목으로는 지정되지 않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오른쪽)가 2006년 10월23일 검색제휴 3사 기자간담회에서 박석봉 엠파스 대표(왼쪽), 유현오 SK 커뮤니케이션 대표와 서로 손을 맞잡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9년 9월부터 1997년 1월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1991년 1월부터 1996년 3월까지 미국 벨코어(Bellcore) 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1999년 4월17일 코난테크놀로지를 창업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1983년 한양대학교 전자통신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통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통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1년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1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22년 빅데이터 분석 및 유통 활성화 유공 기업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4년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년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유공자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김영섬은 2025년 3월31일 현재 코난테크놀로지 주식을 보통주 271만8560주(23.71%)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5월21일 종가 2만5650원을 기준으로 약 697억3106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운데)가 2022년 7월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난테코놀로지 신규 코스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우리나라 AI 수준은 세계적으로 5위 정도 될 것으로 예측한다. 원래는 톱3 안에도 들 수 있었을 텐데, 최근의 의대 선호 흐름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진흥법이 건설개발자 용역표와 비슷하게 설정된 것 등(때문에 수준이 정체됐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AI 산업적으로 나라에 큰 비전이 만들어지기 어렵다. 그럼에도 평균적으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잘한다. 한국인은 근면하고 개인 역량이 아주 좋은 편이다.”

“중국은 기업이 비전을 제시하면 대규모 투자를 받기 쉬운데 국내는 그렇지 않다.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베이징 소재 스타트업 문샷의 경우, 30대 창업가가 창업 3년 만에 5조 원 가치로 투자받았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5백억 원 가치로도 투자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최소 1조 원 정도는 평가를 받아야 딥시크처럼 월드와이드 모델 개발의 기반이 되는 투자가 이뤄진다. 전도유망한 기업들의 지원 면에서 해외와 차이가 큰 지점이다.”

“국내에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업이 많지만, 저작권을 비롯한 법적 제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사례가 일부 존재한다.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법적 리스크를 간과하면,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 전체가 이러한 부분을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책임감 있는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딥시크의 V3 베이스 모델은 6710억 개 파라미터와 14조8천억 개 토큰으로 구축됐는데, 이를 테스트하려면 십수억 원 규모의 엔비디아 DGX 서버가 필요하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고, 많은 기업이 결국 오픈된 6개의 작은 증류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6710억 개 파라미터 모델을 기업이 들여오려면 관련 장비에만 15억 원 정도가 든다. 즉, 기업 투자 여건과 장비 확보가 선행돼야 국내에서도 딥시크 같은 기업들이 등장할 수 있다.”

“꿈은 5년 후 코난테크놀로지 매출이 10배 늘어나는 것이다. (지금은) 일단 올해는 적자 폭을 줄이는 것이다. 지난 4년여간 인프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 왔으니, 올해는 적자 폭을 줄이고,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2025/02/24,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

“국방 분야에서 AI 소프트웨어(SW)를 규모 있게 공급하는 곳은 코난이 유일하다. 9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국방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문서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전 주기적 환자 기록을 자동화해 병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다.” (2025/02/23,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도입에 대해 기업들의 관심은 높으나 도입까지는 현실적 장애물이 많다. 도입 비용이 합리적이면서 성능이 떨어지면 안 되고, 내부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어야 한다.”

“지난 25년간 기업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B2B 사업을 해왔다. 코난과 한번 계약을 맺으면 보통 10년 이상 쓰는 경우가 많다. 보안이 중요한 국방·항공우주 분야에서 실적도 높은 편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도 정직하고 기술력 있는, 인공지능 잘하는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싶다.” (2023/08/18, 아이뉴스24 인터뷰에서)

“(코난 LLM’의 데이터 저작권 문제에 대해) 퍼펙트하다. 다 돈 주고 샀다. 트위터 데이터도 돈을 지불했다.”

“1999년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많이 생소한 시점에 인공지능을 전공한 개발자들이 모여 창업했다. 이후 25년간 오로지 자체 개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AI 기술 기업으로서 도약해 왔고 오늘날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LLM 시장에도 뛰어들게 됐다.”

“우리 기술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스마트 워크와 스마트 라이프를 이끄는데 이바지 했으면 한다. 나아가 국내 여러 산업과 기업에 우리 AI 기술을 적용하고 접목시켜 더 큰 시장을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 (2023/08/18,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국산 소프트웨어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변의 비판이 빗발쳤지만 디지털 아카이브 시장이 반드시 도래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아카이브 시스템 출시를 계기로 한국도 세계적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수 있게 돼 개발자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감격스럽다.” (2003/09/16,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엠파스XP는 아르바이트였을 뿐, 주 업무는 ‘디지털 아카이브’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다.”

“방송국 장비는 대부분 외국 제품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디지털 방송 시대에는 국산이 외산을 이길 것이다.” (2001/10/22, 조선일보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