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안병두는 신성에스티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북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2차전지 제품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1968년 3월16일 태어났다.

경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정밀에서 총괄이사로 근무했다.

2004년 동아부품을 설립한 뒤 두성테크윈으로 사명을 바꿨다.

반도체 도금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부도를 맞아 신성델타테크에 회사를 매각했다.

회사를 매각한 이후에도 전문경영인으로 계속 회사를 이끌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0월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성에스티의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신성에스티>

△신성에스티의 사업분야
신성에스티는 전기자동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ESS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데이터 센터 등의 비상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어 ESS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2004년 두성테크원으로 설립돼 2005년 법인 전환했으며, IT 소형정밀제품 사업을 해왔다.

2023년 10월19일 코스닥 상장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모듈 케이스, 전도체 부스바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10여년 전부터 2차전지 부품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13년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부품을 수주하며 1차 벤더로 등록됐다.

2차전지 사업 부문은 신성에스티 매출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주력 분야로 2024년 전체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자동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구축, 확장하고 있다.

그 외 전기자동차 카메라 모듈과 전장 부품 부문에서 나머지 매출을 내고 있다. 이 사업은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판매하는 구조다.

국내는 창원 본사를 포함해 경북 구미와 경남 함안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구미·함안 두 사업장 모두 ESS용 2차전지 모듈케이스와 전도체 부품 등 2차전지 관련 부품을 생산 중이다. 2차전지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SK온, LS EV Korea 등이다.

△신성에스티 지배구조
안병두는 신성에스티 주식 127만7000주를 보유해 14.13%의 지분을 들고 있다.

최대주주는 신성델타테크로 25.47%(230만202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1987년 11월 설립된 회사로 HA(생활가전), BA(2차전지), SVC(물류서비스) 등 3개 부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BA 사업부문으로 분류돼 있다.

구본상 신성델타테크 대표이사 부회장이 8.55%(77만2632주), 에이비씨엠은 8.78%(79만3800주), 신성토탈이 1.66%(15만주), 2025년 3월 각자대표이사가 된 손태도 신성에스티 대표이사가 0.59%(5만2920주)를 갖고 있다. 에이비씨엠은 구본상이 최대주주(지분율 87.5%)로 있으며 구본상은 신성토탈의 최대주주(36.6%)이기도 하다.

신성에스티는 2025년 3월 25일 공시를 통해 안병두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안병두, 손태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Who Is ?]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 신성에스티의 실적. <비즈니스포스트>

△매출 증가세 이어, 2027년 매출 1조 전망
신성에스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차전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에도 3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매출은 1270억 원, 영업익은 88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과 견주어 매출은 1.9%, 영업익은 6.0% 증가했다. 2023년은 매출 1246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냈다.

이러한 성장세는 인공지능(AI) 활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ESS의 빠른 수요 증가가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6월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대에 따른 ESS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ESS 설치가 필수적이며, 원가의 약 9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라 ESS 설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성에스티는 국내 배터리 업체 향 ESS용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동반 성장이 전전된다”고 예측했다.

2025년 1월 유화증권 고승범 연구원도 “신성에스티의 수주 잔고가 7조2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오는 2027년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글로벌 전기차 완성업체 부스바 공급업체 선정
신성에스티는 2025년 4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의 공식 협력사로 등록되며 첫 양산 모델 수주에 성공했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와 직접 거래를 성사시킨 것은 이차전지 부품 업계에서는 흔치 않다.

이에 신성에스티의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업계의 분석이 나온다.

신성에스티는 유럽의 V사 및 미국의 S사에 이어 이번 전기차 제조업체에 부품 공급업체로 등록하는 데 성공하며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내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한 벤더 등록을 넘어 실제 부품 수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회사의 빠른 대응 능력과 품질 관리 역량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안병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전기차 및 ESS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높인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신성에스티가 전기 동력화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핵심 부품 공급 업체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7월15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미국 켄터키주 앤드루 버시어 주지사(오른쪽 두 번째). 제프 노엘 경제부장관(오른쪽) 등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에스티>

△미국 시장 진출과 ESS 제품 고도화
안병두는 북미 지역에서 ESS 제품 생산 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2025년 2월19일 미국 켄터키 법인 지분을 매입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1공장에 약 400억 원을 투입해 ESS 부품인 쿨링 플레이트 ‘히트싱크(Heat sink)’를 2025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700억 원 가량이 투입될 2공장에서는 ESS 컨테이너를 2026년 말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공장 추가 건립은 북미시장 ESS 부품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우려로 생산공장을 부산 미음산단에서 미국으로 급선회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성에스티는 2026년 말 북미 ESS 컨테이너 전용공장이 완공되면, 2027년부터 본격 생산이 가능해 퀀텀점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1공장과 2공장의 생산능력이 최대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병두는 “당초 1공장에서 ESS에 열을 식혀주는 금속체인 쿨링 플레이트와 ESS 컨테이너 부품을 함께 양산할 계획이었으나 수주 물량이 예상보다 많아 1공장에서는 쿨링 플레이트를, 2공장에서는 ESS 컨테이너를 각각 주력 생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에스티는 전류를 여러 장비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2차전지 부스바와 ESS 배터리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안병두는 30년 이상 금속 프레스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쌓은 금형 기술력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신성에스티는 우수한 금형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열을 식혀주는 설계가 최적화돼 있다. ESS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금속 접합 방식인 브레징 용접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병두는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ESS 부품의 원재료가 되는 알루미늄 부품에 대해 강력한 관세 정책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갖추는 것은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에스티는 미국 시장 진출과 ESS 제품 고도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2027년 매출 1조 원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재무․기술 전문가 영입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에스티는 2025년 3월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성델타테크의 그룹 손태도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손태도는 안병두와 각자대표이사로 신성에스티를 이끌게 됐다.

손태도 대표이사는 신성델타테크에서 자금 운용 및 재무 전략을 총괄하며 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사업 이해도를 보유한 재무 전문가다. 손태도 대표이사의 합류는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날 주총에선 김학성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학성은 복합재료 및 첨단소재 분야 권위자다. 다기능성 복합재료 설계 및 제조 연구실(MCDM LAB)을 운영하며 테라헤르츠파를 활용한 비파괴 검사 기술, 인쇄전자, 반도체 패키징 신뢰성, 에너지 저장체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이번 선임으로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핵심 기술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에스티는 “손태도 사장의 재무 전문성과 김학성 교수의 기술 역량이 결합해 신성에스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영입을 통해 자금 조달 및 기술 역량을 확충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신성에스티는 2024년 8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노사문화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1996년부터 시행해 온 것으로 노사 파트너십을 통한 상생의 노사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지원하는 제도다.

2024년으로 창립 20년을 맞은 신성에스티는 설립 후 노사분규없이 협력적 노사문화 구축을 해 온 점과 무재해 근로환경을 조성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요인으로 작용했다.

신성에스티는 앞서 2016년엔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2021년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뿌리기술은 정부가 제조업의 미래 성장 발전에 핵심적인 차세대 공정기술을 의미한다. 뿌리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하는 기업을 인증절차를 통해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인증하고 정책자금과 금융지원 및 기술개발과 공정혁신지원, 인력양성지원 등을 통해 시장 진입과 확장에 도움을 준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기부가 지자체와 지역혁신기관과 협력해 혁신성,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한 후 수출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Who Is ?]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3년 10월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안병두, 자사주 매입
안병두가 신성에스티 자사주를 매입했다.

안병두는 2024년 4월24일 자사주 128주, 5월2일 1500주를 장내매입했다.

2024년 5월7일 임원지분 변동사항에 따르면 매입을 통해 들어간 비용은 4800만 원 가량이다.

안병두는 127만5372주에서 127만7천주로 0.02% 보유주가 늘었다. 이로써 지분율은 14.13%가 됐다.

신성에스티의 최대주주는 신성델타테크로 지분 25.47%를 보유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신성델타테크의 계열사로 분류된다.


△신성델타테크 계열사로 편입
두성테크윈(현 신성에스티)은 2009년 신성델타테크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신성델타테크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신성델타테크는 2009년 9월28일 신성장동력 학보와 휴대폰 부품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반도체·휴대폰 부품업체인 두성테크윈의 주식 2만6500주(지분율 53%)를 11억7900만 원에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상호는 설립 당시 동아부품에서 두성테크윈으로 이름을 바꿨고 신성델타테크로 인수되면서 신성테크윈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후 에스티를 거쳐 2020년 현재의 사명 신성에스티가 됐다.

안병두는 언론 인터뷰에서 “(인수)당시 고급 휴대폰에 대한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2008년 경북 구미에 반도체 도금사업을 확장(약 150억 원 시설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며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고객사들의 수주 취소는 물론 노키아 1차 협력사로부터 거액의 부도(약 25억 원)을 맞으며 큰 위기에 봉착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M&A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지니어 출신으로 경영에 대한 깊이가 부족했던 제가 M&A를 통해 사실상 경영수업을 받게 되면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병두는 경영 능력과 사업역량을 인정받아 신성델타테크에 인수된 이후에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신성에스티가 걸어온 길
2004년 동아부품이 설립됐다.

2005년 두성테크윈으로 사명을 바꿨다. 기업부설연구소을 설립했다.

2009년 신성델타테크에 인수되면서 신성테크윈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0년 베트남법인을 세웠다.

2012년 중국연태법인을 세웠다. 경기도 의왕에 R&D센터 건립했다.

2015년 에스티로 사명을 바꿨다. 금형기술센터를 건립했다.

2017년 자동차 엔진 부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8년 폴란드법인 설립을 설립했다. 전기차, ESS 배터리 사업에 진출했다.

2019년 중국 남경법인을 세웠다.

2020년 신성에스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1년 함안공장을 세웠다.

2023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8월2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에스티>

안병두는 단품 및 조립 단계의 제품을 모듈 또는 상품 단계로 성장시켜 2차전지 솔루션 부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안병두는 이를 기반으로 2033년 매출 1조원 달성의 목표를 내놨다. 하지만 지금의 추세나 전망대로라면 목표달성이 그보다 훨씬 빨라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붐에 따른 ESS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신성에스티의 수주 잔고도 7조 원을 넘어서고 있다.

수주 물량이 커졌지만 당분간 공장 증설 등으로 수익보다 비용이 더 크게 들 것으로 보인다.

품질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의 생산능력을 높이는 것이 안병두의 과제로 떠올랐다.

미국 공장이 원활하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재의 채용과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신성에스티는 미국 켄터키주에서 근무할 현지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하나같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바로 필요 인력 채용이다. 특히 성장 산업에서는 숙련된 기술자가 부족한 만큼 인력채용과 유지, 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2026년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성에스트닌 현지 채용전문기업과 연계해 인력 채용에 힘을 주는 한편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자동화 시스템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신성에스티는 기존 베트남, 중국, 폴란드 등 해외 현지법인 운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시장에 대응해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 관세 여파가 당분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방위적 산업에 우려가 적지 않음에 따라 경영노하우를 통해 다각도로 파급효과를 예측하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안병두는 이미 미국 진출 본격화와 함께 생산기지를 구축했고 창원 본사와 중국 생산거점을 부산으로 통합 이전하면서 대응력을 보여왔다.

◆ 평가
[Who Is ?]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1년 3월18일 함안군청을 방문해 지역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6명에게 성인이 될 때까지 매월 일정액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에스티>

안병두는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금형기술에 몸담아온 엔지니어 출신이다.

신성델타테크에 인수된 후에도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계속 회사를 이끌고 있다.

안병두는 30세가 되기 전부터 사업을 시작해 IMF 외환위기, 글로벌금융위기 등 경영난을 이겨내고 성장을 이어오며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비를 이겨내며 미래에 대한 직관력과 통찰력, 예측력을 탄탄히 키워왔다.

업계에선 고객과 약속한 기일보다 항상 먼저 납품해 고객의 신뢰를 공고하게 쌓아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

직원들의 교육에 상당히 적극적이다.

평소 ‘좋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회사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직원들의 어학공부와 대학 학비 등 교육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청취해 개선하고자 노력한다.

신성에스티는 노사분규없이 협력적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무재해 근로환경을 조성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 미국 켄터키주 프랭클린에 위치한 신성에스티의 미국법인인 신성에스티 USA. <신성에스티>

△주가 가격범위 벗어나 변동성 완화정치 발동
한국거래소는 신성에스티에 대해 2025년 3월14일 ‘변동성 완화장치(VI)’를 발동했다.

변동성완화장치란 개별종목에 대한 일정한 가격범위를 설정하고, 체결가격이 가격범위를 벗어날 경우 단일가 거래 또는 거래정지 등 냉각기간을 통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다.

신성에스티 주가가 8% 오르며 1월24일 3만2200원에 거래가 됐던 주가가 일주일만인 1월31일에는 10% 오르며 3만6050원으로 상승했다.

2주 후 3만9650원에 오른 다음 2월20일 4만650원으로 18% 상승하며 4만원 대를 찍더니 다시 일주일여만인 2월28일에는 3만4200원으로 16% 가량 떨어졌다.

이에 거래소는 가격변동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신성에스티에 대한 변동성 완화장치를 발동했다.

△투자주의종목 지정, 스팸관여 과다
신성에스티는 2024년 7월11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해당 지정은 스팸관여 과다에 따른 것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지정한다.

신성에스티는 2024년 7월10일 기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 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스팸관여 과다로 인한 투자주의종목 지정은 주가 급등이나 거래량 폭증의 배경에 주식 매수 추천 스팸 문자가 과도하게 유포된 정황이 있다고 판단될 때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조치다. 이는 비정상적인 투기 과열을 방지하고 투자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Who Is ?]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4년 3월4일 부산시와 국내복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창원본사와 중국생산거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

△창원 본사와 중국생산거점, 부산 통합 이전 보류
신성에스티의 본거지와 중국생산거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계획이 보류됐다.

신성에스티는 2024년 3월 부산시와 본사 이전 및 중국 생산거점을 부산으로 통합 이전하기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성에스티는 2024년 말까지 부산 강서구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 자동화 설비와 인증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세우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연간 1천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부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많은 업계와 증권가에선 상당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우려와 미국 수주 물량 급증에 따라 미국 생산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부산 이전 계획이 보류됐다.

다만 일각에선 이전이 보류된 것이라기보다는 계획이 취소된 것이 맞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성에스티는 북미 지역 ESS 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켄터키주에 제2공장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신성에스티 관계자는 “부산으로 본사와 공장 이전 등을 고려했으나 대외적인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본사는 창원에 아직 위치하며, 미음산단에 짓기로 한 공장을 미국에 건립하는 것으로 변경 결정했다”며 “부산으로 본사와 공장을 통합해 이전하려는 계획은 취소된 상태는 아니며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해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6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2021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산업포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에스티>

​1996년 동아정밀 총괄이사로 근무했다.

2004년 신성에스티의 전신인 두성테크원을 설립했다.

2025년 손태도 각자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있다.

◆ 학력

2022년 경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9년 한국세무회계학회 전기자동차부품분야 모범경영대상을 받았다.

2020년 제24회 경남중소기업대상 기술혁신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1년 제3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2022년 서울경제신문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전장부품부문에 선정됐다.

2024년 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 창립 20주년 창원특례시장상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안병두는 신성에스티 주식 127만7000주(14.13%)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4월22일 종가(2만9600원)기준으로 약 378억 원어치다.
2024년 말 기준 주당 200원의 배당이 있었으므로 약 2억5540만 원의 배당금 수령이 예측된다.

신성에스티는 2024년 안병두를 포함한 3인의 등기이사에게 총 10억2천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억4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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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3년 10월18일 함안군에 김치 12kg 100상자를 기탁하고 조근제 함안군수(가운데)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치는 군내 저소득층 가구 100여세대에 전달됐다. <함안군>

“북미 지역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제품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미국 켄터기주에 2공장을 추가 설립할 것이다. 내년 하반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경우 미국 생산능력은 최대 7000억 원에 달할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8.6%였던 R&D 투자 비율을 향후 10%까지 늘릴 계획이며, 연구개발 인력도 60명에서 100명까지 확대할 것이다. 미국 시장 진출과 ESS 제품 고도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매출액이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5/04/15,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북미법인 설립과 제품에 대한 고도화, 글로벌 완성차와의 직거래 등 이차전지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한 포석을 잘 깔아놨다고 생각한다. 믿고 기대하셔도 좋다.” (2023/10/04,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 진출해 10년 뒤인 2033년에는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제 또 다른 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가 되는 것이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 것이다.” (2023/09/13, CEO커뮤니티 인터뷰에서)

“직원들과 함께 정성스레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탁하고 싶다.작은 나눔이지만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9/12/16, 경남 창녕군에 김장김치 10KG, 50통을 기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