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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확장재정에 글로벌 증권사 기대감, 맥쿼리
이재명 정부 확장재정에 글로벌 증권사 기대감, 맥쿼리 "수출기업 주식 집중 투자 추천"
이재명 정부가 예고한 확장적 재정정책에 글로벌 투자기관이 주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매력도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은행업을 비롯한 일부 업종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8일(현지시각) 인베스팅닷컴은 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 민주당 계열 정권의 확장 재정 기조를 고려하면 정부 지출 증가를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이재명 정부는 대통령 선거 기간부터 민생 회복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예산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20조 원에 이르는 추가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 위한 사전 작업도 4일 임기를 시작과 함께 구체화하고 있다.캐피털이코노믹스는 "한국은 탄탄한 재정 건전성에 기반해 이러한 정부 지출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미국과 벌일 무역 협상은 주요 대외 리스크라고 짚었다. 이재명 정부가 상법 개정을 포함한 증시 부양책을 펼쳐 증권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더불어민주당은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고 있다.증권사 맥쿼리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권시장에 주주 친화적 환경을 기대한다"라며 "성장세가 강한 수출 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추천했다.인베스팅닷컴은 올해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업종으로 방산과 조선, 원자력을 꼽았다. 반도체와 제약, 엔터테인먼트와 뷰티도 투자 선호 업종으로 이름을 올렸다.다만 맥쿼리는 기준금리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은행업이나 중국 과잉 생산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 수출 비중이 낮은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선택은 증시 호조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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