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 하나증권 "한국전력 배전망에 10조 투자,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주목"
-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력기기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2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한국전력이 2028년까지 배전망에 10조 원 투자 계획을 세웠다"며 오늘의 테마로 '전력기기'를 꼽았다.관련 종목으로는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효성중공업, 가온전선 등을 제시했다.한전은 25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제1차 장기 배전 계획을 보고한 뒤 다음 주 1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다.정부의 배전망 강화 이유는 지역 재생에너지 설비나 소규모 발전 시설에서 나오는 전기를 일반 가구·기업에 더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분산 에너지 체계' 구축이다.하나증권은 "전국 분산 에너지 설비는 지난해 25.5GW(기가와트)에서 2028년 36.6GW까지 44%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GE버노바의 호실적도 긍정적이다.하나증권은 "GE버노바는 23일 깜짝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 상향에 힘입어 주가가 14%대 급등하며 신고가를 달성했다"며 "전력화 매출도 지난해보다 23% 증가해, 3분기에도 20% 수준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