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화한다.

코인원은 기존 차명훈·이성현 공동대표 체제에서 이성현 대표 단독 경영 형태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인원 이성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차명훈 이사회 의장직 전념

▲ 코인원이 이성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코인원>


이성현 대표는 2025년 1월 코인원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한 뒤, 2월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앞으로는 단독 대표로서 경영 전략 수립과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이끈다.

차명훈 대표는 공동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사회를 통해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신규 사업 발굴 등 중장기 비전 수립에 힘쓴다.

차명훈 대표는 2014년 2월 코인원 창립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현재 53.4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코인원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변화하는 가상자산 시장 규제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단독 대표 체제 아래 빠르고 일관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