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어부산이 25일 부산-세부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부산-세부 노선을 2023년 3월 중단한 뒤 약 2년4개월 만에 재운항한다.
 
에어부산 부산-세부 노선 재운항, "기업결합 승인 조건 따른 조치"

▲ 에어부산이 25일부터 부산-세부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에어부산>


이번 부산-세부 노선 재운항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른 행태적 조치 이행 가운데 하나다.

에어부산의 노선 재운항은 노선 공급 감소와 운임 인상을 막고 부산 지역 승객의 선택권을 보장하며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세부 노선을 이달까지 매일 1회 운항하며, 8월부터는 매일 2회 증편 운항한다.

이번 세부 재운항으로 부산에서 필리핀으로 출발하는 에어부산 노선은 △세부 △보홀 △보라카이(칼리보) 3개로 확대되며, 특히 세부는 보홀과 가까워 두 지역을 함께 관광하기에도 적합하다.

세부 노선의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55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30분 현지에 도착, 귀국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2시25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8시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기는 220석의 A321이 투입되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35분 소요된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