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가 매출 증가와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높아진 순이익을 거뒀다.

JB금융지주는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3704억 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0.1% 늘어 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경신했다.
 
JB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3704억으로 '반기 최대', 주당 160원 분기배당

▲  J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반기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 JB금융지주 >


수익성 지표를 보면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3.1%, 총자산이익률(ROA) 1.11%를 기록했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매출 확대와 지속적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35.8%로 나타났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 역시 1분기 말보다 0.13%포인트 개선된 12.41%로 안정적 수준으로 나왔다.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전북은행은 1166억 원, 광주은행은 1484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전북은행은 3.4% 늘고 광주은행은 7.9% 줄었다.

JB우리캐피탈은 순이익 1317억 원을 냈다. 2024년 상반기보다 6.6% 증가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순이익 52억 원, 46억 원을 거뒀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순이익 250억 원을 올렸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0.4% 증가했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을 목표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 분기 배당과 3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JB금융지주는 “하반기에도 연초 발표한 주주 환원율 수준을 달성하고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해외 투자자들은 번역이 제공되는 줌(zoom) 채널로 접속해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알려진 것과 같이 JB우리캐피탈이 인도네시아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를 인수하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나선다”며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