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456억 원, 영업이익 1018억 원, 순이익 37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 줄었다. 영업이익은 3.9%, 순이익은 2571.4% 증가했다.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1018억으로 4% 증가, "판매 늘고 원재료값 하락"

▲ 현대제철이 2분기 매출 5조9456억 원, 영업이익 101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제품 판매량 증가와 함께 원료가격 하락,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의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법인의 2분기 제품별 실적을 보면 판재류는 판매량 311만1천 톤, 매출 3조2596억 원을 기록했다. 

봉형강은 판매량 141만5천 톤, 매출 1조4204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7조5349억 원, 부채비율은 73.4%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흑자를 이어가기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선 2026년 1분기 ‘탄소저감 강판’ 양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열처리 설비 개조를 지난 상반기에 실시해 현재 고부가 자동차강판을 생산 중이다. 고부가 자동차 강판은 현재 국내외 주요 자동차기업 제품에 적용 테스트 중이다.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을 점차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완성차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탄소저감 기술력을 내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