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2025년 하반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라즈클루즈(해외 제품명)’ 출시 국가 확대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턴)를 본격적으로 수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유한양행이 올해 하반기에는 라즈크루즈 출시 국가 확대 등으로 마일스톤 수령이 본격화되며 분기별 수익 기여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신증권 "유한양행 폐암 약 출시 국가 확대, 마일스톤 본격 수령 전망"

▲ 유한양행(사진)이 2025년 하반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라즈클루즈의 출시 국가 확대에 따라 관련 로열티 및 마일스톤을 수령할 것으로 전망됐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말 미국에 이어 최근까지 유럽과 일본에서 라즈클루즈를 출시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2분기 일본에서 라즈클루즈 출시에 따라 마일스톤 1500만 달러를 수령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미국 정부의 약가 인하에서도 라즈클루즈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라즈클루즈는 출시된지 얼마 안된 신약으로 관세 및 약가 정책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이뿐 아니라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의 선호의약품 문구가 삭제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유한양행의 후속 파이프라인과 관련해서도 기술수출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그는 “유한양행이 후속 파이프라인인 알레르기 치료제 후보물질 등과 관련해 기술이전 협상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기반의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한양행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770억 원, 영업이익 12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0.10%, 영업이익은 129%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유한양행 주가는 10만3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