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재생에너지주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지지율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선 후보 1차 토론에서 재생에너지를 강조하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대명에너지 주가 장중 상한가, 이재명 친환경정책 기대에 재생에너지주 급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25년 5월18일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9시32분 대명에너지 주식은 상한가인 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주가는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에 출발해 변동이 없다. 

이 밖에 씨엔플러스(29.78%), 대성파인텍(16.70%), 에스에너지(14.89%), HD현대에너지솔루션(14.84%), SK이터닉스(10.14%), 유니슨(7.93%)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전날 밤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1차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재생에너지 사회로 전환되고 있는데 우리는 재생에너지 대책이 전무한 수준”이라며 “재생에너지산업을 대대적으로 신속하게 키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재생에너지를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원자력발전 비용이 풍력의 8분의 1, 태양광의 6분의 1도 안 되는데 이렇게 값싸고 안전한 원자력발전을 안 한 것은 잘못된 환경론자들의 주장 때문”이라 말했다.

이 후보 이에 대해 “원전도, 재생에너지도 필요하다”며 “그 비중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폐기물 문제라든지 사고가 났을 때 엄청난 피해를 고려하면 가급적 원전을 피하는 게 좋다”며 “원전을 활용은 하되 너무 과하지 않게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해 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