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일라이릴리의 경구용 글루카콘 유사 펩타이드(GLP-1) 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이 임상 3상을 통과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꼽았다.
 
일라이릴리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 3상 통과, 하나증권 "DXVX 샤페론 주목"

▲ 하나증권이 1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사진은 주사형 비만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관련 종목으로는 DXVX, 샤페론, 휴온스, 디앤디파마텍, 삼천당제약, 펩트론, 올릭스, 인벤티지랩, 대봉엘에스 등을 제시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거래소에서는 일라이릴리 주가가 14.3% 급등했다.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주사형 비만치료제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로 수요가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GLP-1 시장은 지난해 기준 500억 달러 규모로, 현재 주사형 치료제 중심 시장에서 복용 편리한 경구용 치료제로 수요 전환이 기대된다”며 “국내 경구용 비만치료제 관련주도 수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