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221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상장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늘어나는 등 기관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시장 유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1억2221만 원대 횡보, 미국 상장기업 가상화폐 시장 참여 늘어

▲ 미국 상장 기업들의 올해 1분기 비트코인 보유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5% 내린 1억2221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19% 내린 232만3천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13% 내린 3050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55% 내린 1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12%) 도지코인(-2.17%) 에이다(-3.3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69%) 유에스디코인(0.62%) 트론(0.27%)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기관 비트와이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장 기업들은 2025년 1분기 동안 9만5431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금액상으로 2024년 4분기보다 16.1% 늘었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기업 수는 79개로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17.9% 증가했다. 1분기에 처음으로 가상화폐를 매수한 기업만 12개다.

홍콩 밍싱그룹 자회사 리드 베네핏, 유튜브 플랫폼 럼블 등이 새로 비트코인 축적을 시작한 기업 가운데 주목할 만한 곳으로 꼽혔다.

시장에서는 상장 기업 등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늘어나는 것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가상화폐가 장기적으로 가치를 가지는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