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 데 이어 경쟁 우려감이 강해졌다.
 
한미반도체 주가 장중 9%대 하락, 실적 실망감에 경쟁 심화 우려까지

▲ 실적 충격 전망에 31일 장중 한미반도체 주가가 내리고 있다.


31일 오전 10시37분 코스피 시장에서 한미반도체는 직전 거래일보다 9.15%(7천 원) 내린 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44%(3400원) 낮은 7만310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내림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한 때 6만8천 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00억 원, 영업이익 6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81%, 139% 증가하나 시상 예상치인 매출 1696억 원, 영업이익 824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한편 한화세미텍이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장비 공급 계약을 SK하이닉스와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하기도 했다. HBM용 장비는 한미반도체가 독점적 지위를 누려오던 분야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