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1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024년 12월 말과 비교해 9천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3조3천억 원 늘었으나 기타대출이 4조2천억 원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축소됐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24년 3월 뒤 10개월 만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을 살펴보면 1월 한 달 간 4천억 원이 줄었다. 2024년 12월 감소폭(4천억 원)을 유지했다.
정책성대출의 증가폭이 2024년 12월 2조5천억 원에서 올해 1월 2조3천억 원으로 축소됐으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감소폭이 같은 기간 1조1천억 원에서 2조1천억 원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은 1월에 6천억 원이 줄었다. 지난해 12월 1조7천억 원과 비교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월 한 달 동안 5천억 원이 감소했다. 2024년 12월 2조4천억 원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권별로 보면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1월 중 2천억 원, 보험사들의 가계대출은 5천억 원,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는 100억 원 각각 줄었다.
반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2천억 원 늘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명절 상여금 및 겨울철 주택거래 둔화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월별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다만 은행권 주담대는 연초 영업재개와 자율관리 완화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대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며 "2월부터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주택시장·금리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1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024년 12월 말과 비교해 9천억 원 줄었다.

▲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월 한 달 간 9천억 원 감소했다고 금융위가 집계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3조3천억 원 늘었으나 기타대출이 4조2천억 원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축소됐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24년 3월 뒤 10개월 만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을 살펴보면 1월 한 달 간 4천억 원이 줄었다. 2024년 12월 감소폭(4천억 원)을 유지했다.
정책성대출의 증가폭이 2024년 12월 2조5천억 원에서 올해 1월 2조3천억 원으로 축소됐으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감소폭이 같은 기간 1조1천억 원에서 2조1천억 원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은 1월에 6천억 원이 줄었다. 지난해 12월 1조7천억 원과 비교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월 한 달 동안 5천억 원이 감소했다. 2024년 12월 2조4천억 원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권별로 보면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1월 중 2천억 원, 보험사들의 가계대출은 5천억 원,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는 100억 원 각각 줄었다.
반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2천억 원 늘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명절 상여금 및 겨울철 주택거래 둔화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월별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다만 은행권 주담대는 연초 영업재개와 자율관리 완화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대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며 "2월부터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주택시장·금리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