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이 형지엘리트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그룹 경영권을 사실상 대부분 승계했다.

형지엘리트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을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 대표에 최병오 장남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오너2세 체제 본격화

▲ 형지엘리트가 30일 이사회를 열고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사진은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형지엘리트의 이전 대표이사는 최 총괄부회장의 아버지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다.

사실상 아버지로부터 패션그룹형지의 핵심 계열사인 형지엘리트의 경영권을 완전히 이양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패션그룹형지의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전반을 이끌게 됐다. 이번에 형지엘리트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승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최 부회장은 “글로벌형지 실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상황에서 완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임직원 및 파트너사들과 협심해 내달릴 계획”이라며 “막중한 임무를 가지게 된 만큼 해외 사업 확대와 또다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1984년생이다. 단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해 10년 동안 구매와 생산 부문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18년 그룹 통합구매생산 총괄본부장 담당, 2020년 공급운영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까스텔바작 대표이사 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