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이 윤석열 대통령의 2년 간 국정운영을 50점 이하 낙제점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13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능력에 대해 평가’를 점수로 확인해본 결과 50점 이하는 68.5%, 51점 이상은 30.2%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꽃] 윤석열 취임 2년 '50점 이하' 68.5%, '0점' 응답은 25.6%

윤석열 대통령 2주년 평가 점수별 응답자 분포도. <여론조사 꽃>


점수대별 응답자 분포는 ‘0~25점’ 41.6%, ‘26~50점’ 26.9%, ‘51~75점’ 14.1%, ‘76~100점’은 16.1% 등이었다. 특히 ‘0점’이라 응답한 비율이 25.6%였던 반면 ‘100점’은 4.0%에 그쳤다.

지역별로 ‘50점 이하’ 비율은 호남권 86.8%, 경인권 72.6%, 서울 66.7%, 충청권 66.5%, 부·울·경 60.5%, 강원·제주 59.3% 등이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50점 이하’ 응답자 비율이 57.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도 70세 이상에서만 50점보다 높은 점수(51~100점)를 준 비율이 65.1%였고 다른 연령층(18~29세 72.2%, 30대 72.0%, 40대 88.8%, 50대 75.6%, 60대 62.1%)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50점 이하’로 평가한 비율이 60%를 넘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50점 이하’가 72.1%였다. 보수층은 ‘50점 이상’이 59.8%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50점 이하’가 89.6%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0일과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4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