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공익법인 LG상록재단에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활동을 한 것으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에 따르면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지난해 고인의 이름으로 공익법인 LG상록재단에 5억 원 가량을 기부했다.
 
LG 명예회장 구자경 유족들, LG상록재단에 5억 상당 분재 기부

▲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 LG전자 >


2020년 LG상록재단 기부자 명단에는 구 명예회장이 5억210만 원을 기부했다고 돼있다.

기부품목은 구 명예회장이 생전에 소장한 분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의 2대 회장 구 명예회장은 1970년 취임해 25년 동안 재임했다. 1995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LG상록재단은 구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LG그룹 3대 회장인 구본무 전 회장이 자연 보호를 위해 1997년 세운 공익법인이다. LG상록재단은 멸종위기종 보호 등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