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확진자가 나온 건물을 폐쇄하고 직원 1200명을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용역직원 코로나19 확진, 12일까지 건물 폐쇄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10일 삼성전자와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72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스마트연구동에서 청소업무를 맡은 용역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9일 수원 70번 확진자인 아들이 확진됐다는 말을 듣고 퇴근 전 삼성전자에 이 사실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곧바로 이 확진자가 일하는 2층짜리 스마트연구동을 폐쇄했다. 또 이곳에서 일하는 연구인력 1천여 명과 연구동을 방문한 200여 명 등 1200여 명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연구동 1층을 10일까지 폐쇄하고 2층은 12일까지 문을 닫는다. 

72번 확진자는 9일 퇴근 후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고 1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삼성전자 사업장 안의 밀접접촉자를 분류하고 검체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1200여 명 중 약 230여 명이 검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장 내에서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왔다”며 “감염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