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가스관 사고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대우 주가 반등 가능, 중국 가스관사고 곧 정상화

▲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포스코대우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만86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대우 주가는 13일 1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 가스관 사고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는 이미 포스코대우 주가에 반영됐다”며 “11월 말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돼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6월10일 중국 귀주성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가스관 사고가 발생하면서 가스 판매에 차질을 빚었다.

중국 내 가스관 운영사인 CNPC는 11월15일까지 사고구간을 우회하는 43.6㎞의 신규 가스관을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늦어도 11월 말에는 중국 가스 판매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대우가 자원 개발사업에서 액화천연가스(LNG) 가치사슬을 구축해 앞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얀마 가스전 성공을 발판으로 LNG터미널 투자 및 건설·운영 사업 진출 등 LNG 생산부터 판매, LNG를 이용한 발전까지 아우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대우는 탐사 중인 광구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생산까지 이어갈 계획”이라며 “포스코대우는 글로벌 탐사 및 생산(E&P)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5년간 10여 광구에도 신규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대우가 2018년 매출 24조6430억 원, 영업이익 4660억 원, 순이익 23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16.2%, 순이익은 3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