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남부소방서에서 열린 화재진압장비 시연회에서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소화로봇이 주수 시연을 하고 있다. <유진그룹>
이번 시연회는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남부소방서의 신규 소방장비 도입을 위한 검토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소방로봇인 소화로봇과 배연로봇의 주수 성능을 선보였다.
시연에 나선 소화로봇은 △초당 40L 물분사 유량 △최대 65m 분사 거리 △초당 2m 기동력 등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함께 시연된 배연로봇은 △시간당 10만m³ 공기 배출 △초당 최대 80L 물분사 유량 △85m 분사 거리 △가스 농도 및 화재 온도 감지 기능 등을 갖추었다.
이들 로봇은 기존 소방차 및 소방수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확보해 현장에서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며, 최대 1㎞ 거리에서도 원격 제어를 통해 화재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되어 효과적인 화재 진압을 수행하고 구조 환경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연회에는 119구조대, 현장대응단을 비롯해 세종남부소방서 소속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화재 대응 시나리오에 기반한 로봇의 주수 시연을 면밀히 관찰했으며, 시연 후 장비 성능과 실전 적용 가능성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실제 소방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시연을 통해 우리 소방로봇 기술의 실용성과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소방관의 안전 확보와 인명 구조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