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여성 혐오’ 발언 논란이 불거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번 만큼은 국민의 심판을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 경고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이준석씨가 기자회견을 연다고 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이 자유민주주의 지켜달라 했듯 어처구니없는 변명만 늘어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이준석 맹비난, "비열한 혐오정치가의 끝 다가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사진)이 30일 페이스북에서 여성 혐오 발언 논란이 불거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용혜인 페이스북>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오후 5시20분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5당이 발의한 ‘국회의원 이준석 징계안’에 관한 입장을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용 의원은 이 후보가 결코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며 이번 논란으로 국민들이 ‘이준석의 정치’와 ‘윤석열식 정치’가 얼마나 비슷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부정선거의 피해자를 자처하듯 혐오수괴 이준석은 (기자회견에서) 혐오정치의 피해자를 자처할 것”이라며 “진정 답해야할 것에는 답하지 않고 또 다시 '이준석' 말고 또 다른 사람 이야기를 가져다 프레임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번만큼은 국민 모두가 지켜봤으니 쉽게 도망칠 수 없을 것”이라며 “십수년 간 ’청년정치’라는 포장지로 가려온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여성가족부를 해체하자’만이 유일한 브랜드였던 교활하고 비열한 혐오정치가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