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아워홈에 친정체제를 구축한다.

아워홈은 16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워홈 대표에 김태원 선임, 한화그룹 인수 후 친정체제 구축 시동

▲ 아워홈 새 대표이사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인 김태원 부사장(사진)이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를 포함해 4명이 아워홈의 새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16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 한화그룹 건설·서비스 부문 전략 담당,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점장,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미래사업TFT장 등을 거쳤다.

아워홈에 따르면 김 대표는 여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의 미래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에 기여했다. 희소성 높은 글로벌 브랜드 유치와 차별화된 VIP 서비스 도입을 통해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지난해부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를 이끌며 갤러리아를 비롯한 유통 서비스 부문의 새 먹거리 발굴에 힘써왔다. 아워홈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부터는 현장점검과 지속적인 물밑 협상을 통해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아워홈의 급식 부문과 식자재 유통의 기존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식 및 식품제조 역량을 강화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대표는 “한화의 일원으로 새로운 시작점에 선 아워홈이 국내외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