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는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LS증권은 25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의 상향은 추정치 상향에 따른 것이다. 
 
LS증권 "한국콜마 가장 잘 나가는 선케어, 올해 미국 사업 흑자전환 전망"

▲ 한국콜마의 미국 사업 모멘텀은 유효하다. <한국콜마>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한 6481억 원, 영업이익은 54.8% 늘어난 502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5.6%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법인은 기존 고객사의 안정적인 수주와 신규 고객사의 지속 유입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한 2819억원, 영업이익률은 10.5% 수준을 추정한다. 

중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선케어 제품 수요가 회복됐으나 그 외 고객사들의 회복 지연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380억 원, 영업이익은 15억 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미국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0% 늘어난 175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억 원을 예상한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처방의 견조한 성장과 신규 품목 항암제 매출 호조 등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되어 연결 실적에 긍정적이다.

미국 사업 모멘텀이 유효하고, 선케어 성수기가 기대된다. 2025년 북미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853억 원을 예상하고, 수익성 또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5월 중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미국 2공장은 연간 600억 원 수준의 매출액이 기대되는데(디자인 생산능력 3천억 원), 한국 수준의 자동화 설비 구축에 따라 조기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정책 변화로 고객사들의 현지 생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관세로 인한 소비자들의 미국 현지 선제품 비축 수요 또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선크림 성수기 도래로 2분기에도 실적 상승 폭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6% 늘어난 2조7122억 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2445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