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장중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4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60%(14.78포인트) 오른 2498.2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장중 2490선 강보합, '상호관세 폭락장'서 벗어나나

▲ 코스피지수가 21일 오전  9시40분 기준 직전거래일보다 0.60%(14.78포인트) 오른 2498.20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12%(2.96포인트) 상승한 2486.38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58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405억 원어치와 7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폭락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개장 전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주요국 증시는 지난 4월 초 상호관세 발 폭락장에서 벗어나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기술적으로 장기 추세선인 200일선을 대부분 주가지수들이 하회하고 있기에 추세 상승 궤도로 복귀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18일 종가 기준 글로벌 주요 지수의 4월8~9일 연저점 대비 상승률은 코스피(8.3%) 코스닥 (11.6%) S&P500(6.0%) 나스닥(6.7%) 독일 닥스(7.8%) 일본 닛케이(11.5%)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 가능성이 떠오른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3~4주 이내에 중국과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며 “중국도 11일 대미관세율을 125%로 인상하며 ‘추가 인상은 의미 없다’며 협상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72%),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전자(1.18%), 셀트리온(1.14%), SK하이닉스(0.94%), 삼성전자우(0.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 등 7개 종목 주가는 오르고 있다. 기아(–0.34%), KB금융(–0.36%), 현대차(–0.16%) 등 3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세를 띄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60%(4.30포인트) 상승한 722.07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39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323억 원어치와 5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파마리서치(–2.04%), 펩트론(–1.72%), HLB(–1.27%), 클래시스(–1.09%), 에코프로비엠(–0.62%), 알테오젠(–0.38%) 등 6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15%), 휴젤(0.88%), 에코프로(0.42%), 리가켐바이오(0.09%) 등 4개 종목 주가는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3.3원 내린 1420.0원에 낮 거래를 시작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