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이 1분기 역대 최다 여객 실적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 1분기 인천국제공항 여객이 1860만 명으로 역대 최다 실적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공항 1분기 여객 1860만 명 '분기 최다', 코로나19 전보다 3.9% 증가

▲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다 여객 실적을 경신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1분기 여객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보다 3.9% 증가한 것이다.

인천공항의 1분기 운항 횟수는 10만5817회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6.3%, 2019년 1분기보다 5.7% 늘어났다.

여객과 관련해 인천공항공사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객 증가가 전체적 여객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노선 여객이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4.1% 증가한 266만 명을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분기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국제선 여객 예측치를 기존 7303만 명에서 7664만 명으로 높였다.

중단거리 노선 비중은 지난해 1분기 82.1%에서 올해 1분기 84.3%로 높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고환율, 고유가 등의 국제정세와 경제적 상황의 영향으로 단거리 여행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고 인천공항공사는 분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5월 연휴 기간 분야별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안정적 운영세에 접어들어 올해도 최다 여객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가오는 5월 연휴에도 여객들이 불편함 없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