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기자본규모 8조 원이 넘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과 관련한 구체적 로드맵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9일 ‘증권업 기업금융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가이드라인을 밝혔다.
 
금융위 자기자본 8조 종투사 지정안, 발행어음과 IMA 합해 자기자본 300%로 제한

▲ 금융위원회가 9일 ‘증권업 기업금융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발행어음·IMA 영위 종투사의 모험자본 25% 의무화 △발행어음 부동산 관련 자산 운용 한도 하향 △3분기 종투사 지정 등이 담겼다

금융위는 증권사가 어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25%를 모험자본에 투자해야하고, 부동산 투자 한도는 10%로 제한하는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발행어음과 IMA를 합해 자기자본의 300%를 넘지 않도록 제한했다.

발행어음이 자기자본의 200%까지 제한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기자본의 100% 수준의 추가 자금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IMA 영위 조건인 자기자본규모 8조 원을 충족했다.

삼성증권은 발행어음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