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본업인 통신사업의 성장 정체로 올해 이익 증가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SK텔레콤은 무선 수익 성장률의 급격한 둔화가 확인됐고 유료방송(IPTV)도 매출 역성장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SK텔레콤 통신사업 성장 정체, 올해 이익 증가도 제한적"

▲ 13일 현대차증권은 SK텔레콤이 통신사업의 성장 정체로 올해 이익 증가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SK텔레콤 이동전화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2% 증가했으나 2023년 2분기 이후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 2만4천 명 증가하는데 그쳤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2%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 사업 중 IPTV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로 집계돼 유선통신(6.3%), 기업간 거래(B2B, 5.7%)보다 눈에 띄게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이익 성장은 5G 보급의 성숙기 진입, IPTV 역성장 우려로 인해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 목표주가를 7만 원, 매수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2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