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은행 행장 선임 절차 논의를 시작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자추위) 운영계획 등을 다뤘다. 27일에는 1차 자추위가 열린다. 
 
우리금융 이사회 간담회 열고 우리은행장 선임절차 논의, 27일 자추위 첫 회의

▲ 우리금융그룹이 은행장 선임 절차 논의에 착수한다.


우리금융은 사전조율을 통해 이사회와 자추위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마련했다.

자추위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행장 임기 만료 3달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도록 한 만큼 27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우리금융은 최근 손태승 전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건을 중심에 두고 행장 선임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우리은행 전 본부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4일에는 손 전 회장의 처남 A씨를 구속기소했다.

금감원은 8월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에 600억 원 가량의 대출을 내줬고 이 가운데 350억 원 가량이 부당대출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