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리바트 목표주가가 1만1천 원으로 새롭게 제시됐다. 

기업 간 거래(B2B) 수익성 회복과 함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의 점진적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 "현대리바트 원자재값 하락에 하반기 손익 개선, B2B 매출은 감소"

▲ 현대리바트는 B2B 빌트인 부문, B2C 가구 등 점진적 개선으로 하반기에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리바트 목표주가 1만1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현대리바트 주가는 7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3년 현대리바트 연결 실적은 매출 1조5021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이 예상됐다.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0.4%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B2B 빌트인 수익성 회복, B2C 가구의 점진적 회복을 통한 믹스 개선 등은 하반기에 뚜렷한 손익 개선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다만 B2B 사업 매출은 주요 해외 가설 현장 준공에 따른 공백으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리바트 B2C 부문 성장 전략은 지속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은 토탈 인테리어 개념의 집테리어 대리점 확대, 기존 매장 리뉴얼 작업과 함께 2023년엔 중고 가구 직거래 플랫폼 '오구가구' 등을 여는 등 온라인 콘텐츠 확대를 지속하며 업황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1위 빌트인 가구 업체다.

B2B·B2C 향 가구 제조와 판매, 도소매 사업 등을 영위한다. 2022년 기준 매출 비중은 B2C 가구 22%, B2B 가구 25%, 원자재 9%, B2B 사업 41% 등이다. 2017년 현대H&S 흡수 합병으로 해외 가설 공사 부문과 소모성 자재(MRO) 부문 B2B 사업이 추가됐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