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LG화학 친환경플랜트 건설에 돌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0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LG화학 당진공장을 착공했다. 지난해 11월 LG화학에서 추진하는 이프로젝트(E-Project)를 수주한 지 4개월 만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충남 석문국가산단서 2300억 LG화학 당진공장 착공

▲ 현대엔지니어링이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LG화학 친환경플랜트를 착공했다.


LG화학 이프로젝트는 에어로겔(Aerogel)을 생산하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300억 원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유틸리티 생산설비뿐 아니라 부대시설과 수처리시설을 포함하는 유틸리티기반시설(UTOS)와 인프라 건설을 함께 수행한다. 

에어로겔은 지구상의 고체 중 가장 밀도가 낮고 가벼운 물질로 알려졌다. 단열·방음 효과가 탁월해 건축물뿐 아니라 우주선, 우주복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단열·방음재로 사용되고 있는 신소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LG화학 당진공장의 성공적 완공까지 전사 역량을 투입해 발주처 LG화학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실적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 LG화학과의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 EPC 계약 체결 뒤 단기간 내에 착공에 돌입하는 결실을 맺었다"며 "고품질의 친환경 플랜트 준공을 위해 당사가 쌓아온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와 기술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