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와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디스플레이사업부문 인수거래가 불발됐다.

원익IPS는 19일 공시를 통해 세메스 디스플레이 일부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원익IPS,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디스플레이사업 인수작업 중단

▲ 이현덕 원익IPS 대표이사 사장.


원익IPS는 사업 양수도에 수반되는 인력 이관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세메스에 매각협상 중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원익IPS는 2020년 8월31일 세메스와 영업양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메스 디스플레이사업부 중 노광(Photo)과 세정(Wet)사업을 82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이었다.

원익IP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디스플레이장비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5위에 올랐다.

세메스도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기업이다. 삼성전자가 지분 91.54%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