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제강업황의 반등과 낮은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동국제강 기업가치는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동국제강 현재 주가는 매수에 매력적", 글로벌 제강업황 반등

▲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동국제강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7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동국제강 주가는 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제강업황의 반등을 감안하면 동국제강 현재 주가는 매력적 수준”이라며 “2020년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브라질산 수입 철강재 관세부과 여부는 동국제강 영업환경의 대표적 불확실성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지분 30%를 들고 있는 브라질 CSP제철소의 미국 쪽 수출비중은 높은 편”이라며 “최근 브라질 슬라브 수출단가가 반등하고 있지만 실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하지만 글로벌 제강업황이 개선추세를 보이는 데다 동국제강 주가가 많이 떨어져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영업환경에 불확실성이 있어 수익이 낮아질 수는 있지만 그 폭이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동국제강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440억 원, 영업이익 19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11.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