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은 신작 성과와 비용 통제가 동시에 진행되어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익률이 정상화되고 9개 신작이 주목받으며 올해 주가는 우상향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5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천 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3280원에 목표배수 2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신한투자 "넷마블 올해 첫 신작 흥행, 후속작도 시장 기대 넘어설 것"

▲ 넷마블은 2025년 신작의 수와 운영 역량 재평가를 전망한다. <넷마블>


넷마블의 2025년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4.9% 늘어난 6142억 원, 영업이익은 761.2% 증가한 318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268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20일 출시된 ‘RF 온라인 넥스트’는 낮은 시장 기대감을 뒤엎고 한 달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해 넷마블의 또 다른 캐시카우(현금창출)로 자리잡을 것이다.

마케팅비와 인건비는 통제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PC 자체결제시스템 통해 앱수수료 비중이 계속 낮아질 것이다.

올해 총 9개 신작이 출시할 예정이며 첫 작품 ‘RF온라인 넥스트’가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개발사 중 모바일 게임의 흥행 성공률과 장기 운영이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개의 신작들이 낮은 시장 기대치를 넘는 성과를 보이며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15일 출시하는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탄탄한 팬덤을 이루고 있는 자체 IP(지적재산권)이기에 긍정적 성과를 예상하며, 하반기로 갈수록 개별 작품의 기대 매출이 높아 실적 및 주가 우상향을 전망한다.

연초 MSCI 지수 편출로 인한 수급 이슈는 종료됐으며, 당분기부터 연말까지 계단식 영업이익 성장을 전망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석오 연구원은 “대형 게임사 중 연간 4~5개 이상의 신작을 출시할 수 있고 일매출 3억 원 이상의 신작 초기 흥행을 꾸준히 기록한 운영 역량이 올해 크게 재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6.0% 늘어난 2조8235억 원, 영업이익은 45.2% 증가한 313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